[기호일보] 인천장애인시설협회-한국지엠 제주도 ‘행복한 동행’ 다녀와

산 좋고 물 좋은 섬으로 힐링캠프

인천장애인시설협회-한국지엠 제주도 ‘행복한 동행’ 다녀와

2013년 08월 20일 (화)  지면보기   |   12면 최태용 기자 tyc@kihoilbo.co.kr

인천장애인시설협회 19개 시설 거주인과 한국지엠㈜ 조합원 장애인 자녀 등 80명이 함께한 ‘행복한 동행, 힐링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바다, 하늘, 바람’이란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지원했다. 첫날 절물자연휴양림 체험을 시작으로 둘째 날 화순해수욕장과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마지막 날 동양 최대 수족관 아쿠아플라넷 제주 방문으로 캠프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인천장애인시설협회 관계자는 “평소 심한 자폐증으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가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손을 먼저 잡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환경의 중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내년에도 좋은 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자녀(지적장애 2급)를 참가시킨 한국지엠 조합원 김상욱 씨는 “아이가 내년에도 다시 가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며 “내년 캠프에 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